[TIP] 아동복지론 - 학대아동 보호사업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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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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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호는 엎드린 상태에서 손목과 발목이 천 기저귀로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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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때문에 학대아동예방센터의 위탁가정에서 지내던 이모 (11.초등5년. 광주 북구 오치동))군이 20일 오후 10시 40분께 광주시 북구 오치동 모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체중은 3개월 된 아이와 같았다. 그는 최근 치료한 생후 9개월 된 남재호(가명)군의 처참한 모습을 생생히 기억했다. 핏속에 대장균이 퍼진 패혈증으로 위중한 상태였다. 옆집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나는데 애는 안 보인다고 했던 것. 센터 상담원들이 남군 집으로 현장조사를 갔을 때 아이를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다. 아버지와 함께 하는 생활은 습관적인 가출, 절도, 아버지의 주먹과 몽둥이를 이용한 구타가 반복되는 악순환이었다. 술병과 쓰레기로 엉망이 된 집안을 한참 뒤진 끝에 옷과 이불더미 속에 파묻힌 아이를 간신히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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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의 친구들과 광주 아동학대예방센터 등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96년부터 이혼한 부모 밑을 떠나 부산의 보육시설에 맡겨졌다. 그러나 도벽 등 문제행동으로 보육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이군은 2001년 7월 다시 광주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와야 했다. 아버지와 함께 하는 생활은 습관적인 가출, 절도, 아버지의 주먹과 몽둥이를 이용한 구타가 반복되는 악순환이었다. 팔을 조르거나 비틀고 꼬집고 물어뜯는 행위, 흉기로 찔러 심한 상처를 입히거나 아이를 집어던지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손발로 때리거나 머리를 벽에 부딪치는 행위는 보통이고 골프채나 야구방망이, 가죽벨트 등으로 아이들을 때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병원에 2∼3일만 늦게 왔어도 생명을 건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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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때문에 학대아동예방센터의 위탁가정에서 지내던 이모 (11.초등5년. 광주 북구 오치동))군이 20일 오후 10시 40분께 광주시 북구 오치동 모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그러나 도벽 등 문제행동으로 보육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이군은 2001년 7월 다시 광주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와야 했다. 검사 결과 영양실조에 패혈증, 두 군데 머리 골절이 있었다. 이군의 친구들과 광주 아동학대예방센터 등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96년부터 이혼한 부모 밑을 떠나 부산의 보육시설에 맡겨졌다.
아주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장인 소아과 전문의 배기수 박사는 “아버지가 8세 된 남자아이의 발등을 칼로 내리찍어 피부가 4㎝ 가량 찢기고 속살이 훤히 드러난 사례도 있다”고 했다. 충격과 두려움 때문에 시선을 1㎝도 움직이지 않았다.“처음 병원에 왔을 때 아이의 눈엔 절망감이 가득했다.”다행히 남군의 이웃이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했다.
